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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화 글로벌 탑 모델

  • 다음날 아침, 공찬은 품 안에서 백윤혜가 가벼운 동작을 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워낙에 그가 잠에 깊게 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는 그저 흠칫했을 뿐 눈을 뜨지 않았다. 그저 품 안의 사람이 일어난 뒤 이불이 왠지 모르게 차갑게 느껴질 뿐이었다.
  • 백윤혜가 화장실로 들어가고 나서야 그는 천천히 눈을 뜨고 화장실 스크럽 분 뒤에서 어렴풋하게 움직이는 그림자를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 얼마 지나지 않아 백윤혜는 살금살금 화장실 문을 열고 나와 옷을 갈아입은 뒤 침대 옆에서 한참을 서있다 방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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