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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2화 이 아이를 지운다면 과거의 잘못은 묻지 않을게

  • 호안시 고속도로부터 질주하던 검은색 승용차는, 인적이 드물어진 새벽이 다되어서야 속도를 점차 줄여 주해로 돌아갔다.
  • 백윤혜는 흔들림 속에서 깨어났고 힘겹게 바로 앉아 운전석을 바라보았다.
  • 그녀는 방금 위험천만했던 순간들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지만 도하진이 그녀의 뜻대로 공찬의 곁으로 데려다 줄 것을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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