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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화 인연이라면 천 리 먼 길 떨어져 있어도 만나게 된다

  • 오후, 공찬에게 서류를 건네주러 가던 백윤혜는 그의 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것을 알아챘다. 옆에 놓인 커피는 다 식도록 건들지도 않았고 손에 들고 있는 계약서는 그녀가 한 시간 전에 왔을 때와 같은 페이지였다.
  • 공찬은 여태껏 쓸모없는 짓은 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모든 것들을 처음부터 꼼꼼하게 검사해 그가 훑은 서류들은 두 번 다시 확인할 필요가 없을 정도였다. 그러니까 계속 이 페이지에 멈춰있다는 건 두 가지 가능성이었다. 이 페이지에 문제가 있거나, 계약서를 보고 있지 않거나.
  • 백윤혜가 슬쩍 고개를 내밀어 확인했다. 첫 페이지, 갑을 양사의 문화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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