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9화 그녀는 그럴 자격이 없다
- 공 씨 가문은 백 년 되는 명망 높은 집안으로서 사람이 죽은 후에 지금은 모두 묘원에 모시지만 여전히 예전으로부터 내려온 사당의 규칙에 따라 사당에 위패를 세워 향불을 모시고 있었다.
- 장 씨 아저씨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니라 공현동과 여정연의 위패였다.
- 여정연은 공현동의 본처이니 죽은 뒤 당연히 사당에 들어갔고 강미란은 후처였기 때문에 사당에 들어갈 자격이 없었다. 요즘 사회에서 이런 것을 신경쓰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사람도 죽었는데 누가 사당에 들어갈 수 있는지 없는지가 궁금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