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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4화 배신

  • 전현진이 그녀의 손목을 누르는 힘이 더 거세졌다. 그의 눈빛이 무섭게 돌변했다. 그가 그녀의 손을 뿌리치며 벌떡 일어나자 유나가 휘청거렸다. 그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 “이럴 필요까지는 없어.”
  • 유나는 그 자리에 그대로 굳어버렸다. 그녀의 두 눈에 이슬이 고여 유난히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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