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0화 힘들게 살길을 찾다
- 나는 속으로 묵묵히 발걸음을 세며 앞으로 걸어갔다. 태양은 금방 솟아올랐고 사막의 모래알들은 햇빛을 받아 반짝거렸다. 아름다워야 할 경치였지만 나는 일출이 시작될 때가 진정한 역경이 연출될 때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 아침바람은 햇살을 머금어서 춥지도, 덥지도 않았다. 딱 좋은 이 시간에 나는 발걸음을 빨리하며 앞으로 달려갔다.
- 시간이 흐르면서 나는 점차 태양의 위력을 느꼈다. 모래알들은 태양의 온도를 머금고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나는 마치 찜통에서 걷고 있는 것처럼 온몸이 땀에 흠뻑 젖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