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화 불쾌한 기분으로 헤어지다

• 수염 아저씨 앵거스는 두 병사를 데리고 우리들을 맞아 줬다. 그들은 내 옆에 이렇게 예쁜 두 여자가 있을 줄 생각지 못한 듯이 모두 두 눈에 의아함과 놀라움이 스쳐 지나갔다.
• 나는 그들이 두 여자의 미모 때문에 우리를 해칠까 봐 그들을 보며 경계했는데 이런 것이 구슬을 품은 죄인 듯했다.
• 하지만 앵거스는 매우 품위 있게 행동했고 말하는 가운데 이상한 점은 없었다. 나는 처음에는 외국 사람들이 만나기만 하면 모두 포옹하거나 키스하는 것을 좋아하는 예절을 걱정해서 언제든지 막을 준비를 했지만 이런 장면은 나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