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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화 여기가 끝이 아니다

  • 나는 조심스레 두 다리를 아나콘다의 입속에서 빼내고 있었는데 여혜미가 울며불며 내게 달려왔다.
  • “여혜….”
  • 나는 미소를 지으며 팔을 벌려 그녀가 충동할 때를 대비하고 있었는데 그녀가 갑자기 내 앞에 멈춰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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