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화 죽음의 탐색4

• 마음속 불길이 다시 지펴졌고 방금 적셔진 목구멍이 다시 바싹바싹 메말라 갔다. 난 정말 그녀에게 이렇게 멀쩡한 남자를 자극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짓인지 일깨워주고 싶었다….
• 하지만 콧속에 느껴지는 비릿한 피 냄새가 마치 얼음물처럼 나를 빠르게 이성을 찾을 수 있게 해 주었다.
• 표범의 피 냄새는 마치 어두운 밤의 반딧불과도 같이 많은 동물의 후각을 자극할 것이다. 우리 둘이 표범의 사체를 옆에 두고 비비적거리는 것은 죽음을 자초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