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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화 씨가 되는 말

  • 맨 앞에서 달려오던 들소가 갑자기 오른쪽 앞다리가 깊은 구덩이에 빠지며 엎어져서 커다란 머리가 땅을 호되게 받았고 그 충격으로 진흙이 어지럽게 튀었다. 들소는 고통스럽게 비명을 지르며 끊임없이 뒷다리를 버둥거렸으나 끝내 일어서지 못했다. 구덩이에 빠진 오른쪽 앞다리가 비정상적으로 휘어든 것을 보면 부러진 게 분명했다.
  • 이건 별로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누가 맨 앞에서 달리라고 했나. 충격력에 체중까지 더해 어이없게 다리를 부러뜨린 것이었다.
  • 이 들소의 비참한 결과는 머리가 둔한 동료들에게 아무런 경고도 되지 못했다. 들소들은 저마다 앞을 다투며 뛰어오다 우리가 미리 파놓은 작은 구덩이에 하나둘씩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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