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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화 7종 죄

  • “어디로 도망가려고?”
  • 갑작스레 들려온 소리, 앞쪽에 커다란 나무 위에 검은색 복장의 박준이 나타났다. 그는 나뭇가지 끄트머리에 서서 아니꼬운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 “저 아나콘다가 7종 죄를 모두 집어삼키게 되면 이 섬은 폐허가 될 거야. 아무도 죽음을 피해 갈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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