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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화 하크의 유언

  • “그건 우리가 타성에 젖지 않기 위한 조치예요!”
  • 나는 무겁게 입을 열었다.
  • “통조림 같은 음식은 우리를 당분간 버틸 수 있게 해주겠죠. 하지만 언젠가는 끝나는 날이 올 거예요. 우리는 두 손이 있고 지금까지 노력해서 잘 먹고 살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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