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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화 자비심이 있는 사람은 병사를 통솔할 수 없다

  • “비니계?”
  • 나는 멍한 표정으로 야윈 남자를 보았고 그는 나에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페니키아는 예전에 풍요롭고 눈부신 도시 연방이었다. 지금의 레바논과 시리아가 있는 지역에 있었으며 최고 전성기에는 한때 지중해 전 지역을 제패했다고 한다. 게다가 이 지역 사람들은 항해술이 가장 뛰어났었는데 아프리카에 최초로 항해하여 도착한 나라라고 한다. 그러나 나중에는 로마제국과 그리스인이 점차 일떠서면서 선후하여 이 지역을 통치하였고 통치자가 민족 융합을 강행하면서 페니키아란 이름은 서서히 사라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곳은 마침 유라시아의 숨통을 조일 수 있어서 지리 위치가 너무나도 중요했고 그리하여 수천 년 동안 전쟁이 끊이질 않았으며 오늘날까지도 그 지역은 안정되지 않았다. 그 때문에 페니키아 문화는 대부분 전란 속에 묻혔고 현재 페니키아에 관한 약간의 기록마저도 페니키아인의 철천지원수인 로마제국의 역사서에서 보존되어 온 것이다. 그러나 페니키아인의 문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3대 언어 중의 하나이며 그리스의 문자 창조에 영향을 줬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 문자에서 라틴 문자와 슬라브 문자를 파생 시켜 후세의 서양 문자의 기원이 되었다. 아라미아 문자, 아랍 문자 그리고 인도 문자에도 영향을 미쳤다. 나는 여기까지 듣고는 야윈 남자에게 이 글들을 알아볼 수 있냐고 물었다. 그는 억지웃음을 짓더니 가장 오래된 3대 문자는 중국의 갑골문보다도 몇천 년이나 빠르고 아직 갑골문도 깨달은 사람이 없는데 페니키아 문자는 더욱 말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나는 한숨을 쉬었다. 알아보지도 못하는 문자는 지금의 우리한테는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하지만 나를 궁금하게 하는 것은 이 바위틈은 분명 조금 전에 갈라진 것인데 어떻게 그 안에서 문자가 나타날 수가 있는지였다.
  •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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