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7화 수사 협조
- 한 놈이 가장 먼저 뛰어들어 손에 들고 있던 쇠 파이프를 나한테 휘둘렀다. 쇠 파이프에 달린 쇠사슬이 휙휙 무서운 소리를 내며 내 가슴을 향했다.
- 이런 무기는 매우 지독할 뿐만 아니라 살상력도 대단하다. 나는 감히 맞서지 못하고 얼른 쪼그려 앉으며 손에 들고 있던 몽둥이로 그놈의 두 다리 사이를 올려 쳤다.
- 닭이 날아가고 달걀이 깨지는 느낌이 전해 오는 것과 동시에 놈은 악!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몸을 새우처럼 구부리고 두 손으로 그곳을 싸쥔 채 땅바닥에서 데굴데굴 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