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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화 바닷물

  • “제가 시대에 좀 뒤떨어진 사람인가 보죠.”
  • 나는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내가 현실 세계에서 매번 벽에 부딪혔던 순간들이 생각났다. 내가 좀만 고개를 숙였어도 결과가 달랐을 텐데 나는 꼭 그걸 못 참고 머리를 부딪쳐 피를 봐야만 직성이 풀렸다.
  • “당신은 스스로 능력이 있지만 그럴 기회가 없었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아니면 스스로 너무 솔직한 성격이라 서로 속고 속이는 것에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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