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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화 사슴의 울음

  • 그녀들은 마치 나무 인형이 된 것처럼 나와 심윤아를 바라보았다. 그중에 애리가 내게 엄지를 척 들어 보였다.
  • “어젯밤에 아나콘다를 봤어요.”
  • 내가 이 말을 내뱉자 심윤아와 티나가 가장 먼저 안색이 변했다. 저 둘은 그 아나콘다를 본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 녀석이 얼마나 무서운지도 잘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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