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화 독화살
- 나는 여자들에게 안전을 주의하라고 분부하고 보초를 서게 안배했다. 그리고 창을 들고 신농을 따라갔다.
- 신농은 나뭇가지 사이로 날고 있지만 오색찬란한 깃털 덕분에 나는 쉽게 그를 따라갈 수 있었다. 하지만 그가 날다가 자꾸 멈추는 행동이 나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만약 그 흑인이 정말 존재한다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신농을 쫓았기에 그를 그런 곤경에 처하게 만든 것일까?
- 나는 일부러 속도를 높였지만 신농은 여전히 전력으로 날지 않았다. 그 모습에 따라가던 나는 속으로 놀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