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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화 진화 록

  • 펜리르가 가리키는 것은 아마 내 몸의 상처일 것이다. 한치 과장도 없이 내 몸은 지금 얼굴만 빼고 어디 한 구석이 성한 데가 없었다.
  • 나는 그의 오른손에 있는 익숙한 물건에 눈길이 갔다.
  • 까만 줄이 매여 있는 갈라진 나뭇가지였다. 내 고향에서는 이것을 새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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