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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화 월식과 늑대

  • 그 비명소리는 심윤아가 지른 것이었다. 나는 갑자기 우리와 멀지 않은 곳에 파란 등불이 하나, 둘 켜지는 것을 발견했다.
  • 어둠 속에서 개로 보이는 수많이 생물들을 풀을 밟으며 살금살금 우리에게 접근하고 있었다. 발걸음소리는 가볍다 못해 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 늑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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