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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화 실종

  • 나는 이 여자가 나를 찾아온 게 누구의 지시를 받지 않았나 의심스러웠다. 혹시 김지운 그자들이 아직도 내키지 않아 하고 있나?
  • 이래저래 생각을 굴리다가 나는 깊은 잠에 빠졌다.
  • 어렴풋하게 루이가 보였다. 그녀는 바닷물의 소용돌이 속에서 죽을힘을 다해 발버둥 치고 있었고, 나는 다짜고짜로 텀벙 바다에 뛰어들어 그녀를 와락 끌어안았다. 그녀는 너무 기쁜 나머지 혀를 내밀고 나의 얼굴을 마구 핥았다. 축축하고 뜨겁고, 나는 갑자기 느낌이 이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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