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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6화 회전목마와 스카이링

  • 나는 티나의 의아한 눈빛을 뒤로하고 앞으로 다가가 그 모델들을 자세히 관찰했다. 하지만 모델들의 차가운 표정과 딱딱한 몸이 어렵게 떠오른 생각을 다시 미궁으로 빠지게 만들었다.
  • 나는 기회가 되면 여혜미와 심윤아에게도 한번 보여 주고 싶었다. 그녀들이 이걸 보고 뭔가 떠올릴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오늘은 불가능했다. 그녀들은 저녁에 비행이 있었고 아마 지금쯤 출발했을 것이다.
  • 티나는 우리 중에 진실을 밝히는 것에 가장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의 작품이 어떠냐고 나한테 캐물었고, 한바탕 칭찬해 주어서야 기쁜 표정으로 얼굴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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