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8화 조이의 두려움
- 나는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조이는 가는 칡넝쿨로 쥐의 허리를 묶어 식인화가 있는 방향에 힘껏 던졌다.
- 쥐가 꽃잎에 떨어지려던 순간, 조이는 빠르게 넝쿨을 살짝 잡아당겼고 쥐는 꽃잎 옆에 떨어졌다. 거의 동시에, 커다란 거미 한 마리가 꽃잎 밑에서 기어 나오더니, 쥐를 향해 돌진했다.
- 조이가 넝쿨을 당기자 쥐가 다시 우리 쪽으로 향했다. 거미는 여섯 개의 긴 다리를 빠르게 움직이며 쥐를 쫓았다. 순식간에 쥐와 거미가 동시에 우리의 앞쪽까지 기어 왔다. 이때 독침으로 쥐를 공격하려던 거미를 조이가 빠르게 손을 내밀어 거미의 등을 꾹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