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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화 야마타노?

  • 내 힘으로는 아나콘다가 빨아들이는 힘을 당해낼 수 없었고 결국 나는 앵거스와 함께 허우적거리며 아나콘다를 향해 날아갔다.
  • 앵거스가 나를 향해 입을 벌리고 뭐라고 소리를 지르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나는 내 머리카락과 옷이 죄다 떨어져 나가는 듯했지만, 필사적으로 앵거스를 잡고 있었다. 그러다가 다리에 나무가 부딪치자 얼른 두 다리로 그 나무를 감고 두 발을 꼬았다.
  • 우리 두 사람은 가까스로 몸을 멈추었다. 나뭇잎과 돌덩이들이 우리 곁을 스쳐가며 몸을 때리기도 해 그 아픔이 더 말할 것도 없었다. 나는 나무를 감은 두 다리가 얼마 지탱하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조금씩 조금씩 끌려가며 앵거스의 다리를 안은 내 두 팔도 부러지는 듯했다. 나는 이를 악물고 내 의지력으로 아나콘다의 흡수력과 생사를 건 싸움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점점 힘이 빠지며 지탱하기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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