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3화 이제 사랑하지 않아요
- 날카로운 화살이 박준의 몸을 뚫고 지나갔지만 박준은 그림자처럼 사라져 버렸다. 그와 동시에 조이는 몸을 날려 티나를 밀쳐 바닥으로 쓰러뜨리고 자신은 뒤로 한 바퀴 굴러서 몇 미터 뒤로 후퇴했다.
- 박준은 조이가 서 있던 곳에 서서 놀란 표정으로 조이를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그러고는 몸을 날려 문밖으로 나가 어둠 속에 자취를 감추었다….
- 놈이 사라지자 오두막에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나는 멍하니 애리를 바라보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쩔쩔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