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7화 너는 사랑한 게 아니었어
- 말을 마치고 최소현은 마음에 찔려 남욱을 쳐다볼 엄두도 내지 못했다. 사실 그때 그녀의 출국은 남진의 도움을 빨리 받기 위해 그녀가 스스로 사후에 죽은 척하고 출국해 수사를 막겠다고 제안한 것이었다.
- 게다가 그녀는 이 일을 빌미로 남진을 심하게 갈취했다. 남씨 가문에서 남욱을 찾는 데 쓴 돈이 모두 그녀의 주머니에 들어갔을 뿐만 아니라 남진이 또 사비를 털어 몇억 원을 그녀에게 줬다. 그 돈이면 그녀가 외국에서 평생 사치스럽게 살기에 충분했다.
- “나중에 누가 너를 돌아오라고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