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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3화 우리 사귑시다

  • ‘이렇게 하면 최훈이 나한테 속았다고 야단치는 자리도 피할 수 있잖아.’
  • 그런데 초인종을 눌렀을 때 문을 열어준 사람이 최훈일 줄을 그녀는 전혀 생각도 하지 못했다.
  • “히히,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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