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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2화 10년 전의 납치사건

  • “10년 전의 납치 사건에서 줄곧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요. 왜 그 사람들은 돈을 가지고 달아나면 될 것을 굳이 불까지 질렀을까요? 이 사건이 대중에 알려지면 그들에게 좋을 것 하나 없잖아요. 그동안 조사해온 데 의하면 남진이 배후 세력이라는 것을 거의 확신할 수 있어요. 그 납치사건은 돈을 위해서가 아니었어요. 나를 죽이려는 게 목적이었어요. 남씨 가문에 돈을 요구한 건 눈속임이었죠.”
  • 남욱은 차갑게 말했다.
  • 남욱은 저도 모르게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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