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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4화 다시 시작하고 싶어

  • “…”
  • 사람들은 말하는 와중에도 보란 듯이 오윤희를 힐끔거렸다. 조용히 듣고 있는 오윤희는 저도 모르게 펜을 힘주어 꽉 잡았다. 너무 억울했다.
  • 사악한 방면으로 그녀는 최소현을 따라갈 수가 없었다. 하지만 언젠가는 확실한 증거를 사람들 앞에 보여주고 이들의 입을 다물게 할 거라 다짐했다. 그래야 지금 최소현의 편에 서서 자신을 비하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추악하고 멍청했는지 알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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