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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9화 갈등

  • 그녀의 한 마디 한 마디는 칼이 되어 남욱의 심장을 찔렀다. 비록 그녀를 만나러 오기 전에 스스로 몇 번이고 자신의 아이를 살해한 미친놈이라고 욕했지만, 이런 말을 최윤희의 입에서 들으니 여전히 견디기 힘들었다. 그것은 마치 총알이 심장을 관통하는 듯한 아픔이었다.
  • “윤희 씨, 미안해요. 다 내 잘못이에요. 내가…”
  • 남욱은 입을 열었지만 무슨 말을 더 해야 할지 몰라 망설였다. 수없이 사과했지만 달라지는 게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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