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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0화 넌 윤희의 발끝에도 못 미쳐

  • 이태희의 눈동자에 원망이 가득 찼다. 하지만 그걸 보고도 남욱은 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말투로 입을 열었다.
  • “넌 윤희와 비교할 가치도 없어. 넌 윤희의 발끝에도 못 미쳐.”
  • 차갑게 할 말을 마친 남욱은 바닥에 엎어진 물통을 들고 다시 물을 길으러 갔다. 물통에 다시 물이 가득 찬 것을 본 남욱은 이태희한테 조금의 시선도 주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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