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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4화 인수된 잡지사 1

  • 여준은 어쩔 수 없이 지시를 따라야 하는 입장이었을 테니 최윤희도 그를 탓해봐야 의미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도 인간이었기 때문에 전혀 그가 원망스럽지 않을 수는 없었다.
  • “괜찮아요. 어쨌든 이 일은 여준 씨랑 상관이 없잖아요. 여준 씨는 그저 명령을 수행한 것뿐이잖아요.”
  • 최윤희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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