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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화 나 대신 누구 좀 처리해 줘

  • 오윤희가 멈칫하며 고개를 들었다. 차창밖에 비친 가로등 불빛을 통해 남욱의 차가운 표정이 눈에 들어왔다. 평소의 담담한 모습과는 다르게 무언가에 화가 나 있는 듯했다.
  • 조금 정신을 차린 오윤희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 “남욱 씨, 혹시 화나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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