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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7화 할아버님이 살해당하셨습니다

  • 양측 대표인 남욱과 하진은 무대에 올라 수많은 기자들 앞에 마주 섰다. 이제 더는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남욱도 알고 있었다.
  • 아무리 되돌리고 싶어도 기자회견 현장에서 발표를 하고 나면 모든 게 끝인 것이다.
  • 그게 하진이 원하는 바였다. 남욱은 합병 절차 전부를 하진에게 맡겼고 하진은 가장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진행하기 위해 기자들까지 불러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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