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4화 기자회견 2

• 비록 최소현은 침묵으로 일관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남욱을 바라본 그 눈빛이 모든 것을 설명했다. 아마 내일쯤이면 추측성 기사들이 쏟아질 것이다.
• 발표회가 끝나자 남욱은 차가운 얼굴로 무대에서 내려갔다. 그는 제품 발표회에 와서 제품과는 무관한 사적인 질문을 쏟아내는 기자들이 못내 못마땅했다.
• 핸드폰을 꺼낸 그는 그제야 몇 통이나 되는 부재중 전화를 확인했다. 전부 오윤희에게서 걸려 온 전화였다. 급한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 남욱은 곧장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