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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0화 할아버지한테 도움을 요청하다

  • 남욱은 자신과 멀찌감치 떨어진 자리에 앉아 고개를 숙인 채 밥만 먹는 오윤희를 보며 한참을 머뭇거리다가 입을 열었다.
  • “윤희 씨, 어젯밤 일은….”
  • 오윤희는 남욱이 또 어젯밤 일을 꺼내자, 손가락이 하얗게 질릴 정도로 젓가락을 꽉 움켜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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