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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4화 꼬마 도련님의 실종

  • 가정부가 등을 돌린 틈을 타 가람은 짧은 두 다리를 재빠르게 움직여 거실을 지나 대문 밖으로 뛰어나갔다. 집 문을 나선 가람은 교활한 웃음을 지으며 크게 숨을 내쉬었다. 그는 이제부터 자신의 계획을 실행해야 했다.
  • “가람아, 빵 다 됐어. 얼른 내려와서 먹어. 네가 좋아하는 치즈 듬뿍 넣어서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
  • 가정부는 계단 입구에 서서 고개를 쳐들고 위층을 향해 소리쳤다. 하지만 한참 기다려도 대답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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