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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0화 보호

  • “가라고요! 평생 보고 싶지 않다고 했잖아요!”
  • 최윤희가 큰소리로 고함을 질렀다.
  • 두 사람 사이에서 흐르는 침묵이 그녀를 숨 막히게 했다. 5년 전 느꼈던 절망감이 다시 새록새록 피어올라 가슴을 짓누르고 있었다. 그녀는 정말 미칠 것 같았고 크게 비명이라도 지르고 싶은 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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