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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3화 나를 탓하지 마

  • “오미숙, 나를 탓하지 마. 탓하려면 죽은 네 딸을 탓해.”
  • 최윤희는 인제 모녀간의 정도 생각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자신을 키워준 오미숙의 안면은 봐주려고 했지만, 가람의 납치 사건에 오미숙도 한몫했으니 최윤희도 더 이상 의리를 지킬 필요가 없었다. 말을 마친 최윤희는 원장을 불러왔다.
  • “오미숙의 비용이 얼마나 남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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