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0화 당신 귀로 직접 들어봐
- “내가 비열해? 애초에 사람을 찾아 나를 욕보이면서 동영상을 찍을 때 네가 했던 말, 그리고 너와 남진이 함께 남욱 씨를 협박해 고객 정보를 공개하게 했던 일을 너 설마 벌써 잊은 거야! 좋게 말하자고 했지? 좋아. 이따가 남욱 씨가 오면 좋게 말해 봐. 그때 일이 도대체 어떻게 된 건지!”
- “그때 일은 남진이 혼자 꾸민 거야. 나와 아무 관련도 없어. 그런데 뭘 말하라는 거야. 얼른 나를 놓아줘!”
- 최윤희는 최소현의 쓸데없는 헛소리를 더 듣고 싶지 않아 출입문 쪽으로 다가가서 문을 열었다. 밖에서는 정운이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