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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3화 오빠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 최소현은 흐느끼며 계속 말했다.
  • “오빠는 어릴 때부터 나를 가장 예뻐했어.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다 들어주고 모든 고충을 혼자 떠안으며 나를 힘들게 한 적은 한 번도 없었어.”
  • 그래서 그때 그녀는 최윤희를 그렇게 미워했다. 최윤희는 그녀의 최씨 가문 아가씨 신분을 빼앗았을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 그녀를 제일 아껴 주는 사람이자 그녀의 마음속 유일한 가족을 빼앗아 갔다. 최훈이 없으니까 더는 그녀를 감싸 줄 사람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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