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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4화 두려움

  •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경악에서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바뀌자, 최윤희는 지금 구경거리를 제공하러 나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남욱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에서 분노가 한층 더 깊어졌다.
  • 만약 더 가격을 부른다면 아마 중개 수수료만 몇천만 원을 지불해야 할 텐데 이건 너무 낭비였다.
  • 이런 생각이 들자, 최윤희는 이를 악물고 번호패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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