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5화 지금 그에게는 그보다 더 중요한 사람이 생겼으니까
- “눈 떠 봐요. 저기 눈 떠 봐요.”
- 이 십 년간 그 여자아이를 찾는 게 이미 그의 습관이 되어버렸다. 심지어 그때 일의 배후 세력을 찾는 것보다 더 집착했다. 그 자신마저 알지 못했다. 이런 집착이 도대체 은혜를 갚기 위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무엇 때문인지.
- 단지 그는 수많은 악몽에서 그 여자아이가 마치 자신의 유일한 희망처럼, 어둠 속의 한 줄기의 빛처럼 그에게 있어서 아주 특별한 의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