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화 당신은 참 이상해요
- 오윤희의 안색이 갑자기 싸늘해졌다.
- “엄마랑 임해운은 대학교 동창이었어요. 임해운은 항상 엄마를 좋아했는데 엄마는 한 번도 그를 좋아한 적이 없대요. 하지만 임해운은 포기할 줄을 몰랐고 결혼하고 나서도 마찬가지였어요. 심지어 사람을 시켜 엄마한테 약을 먹이기까지 했어요. 그는 강제로 엄마를 범했고 제가 태어났죠. 엄마는 임해운이 미웠지만 배 속에 있는 나는 아무런 죄가 없다고 여겼고 결국 어쩔 수 없이 저를 낳으신 거예요.”
- 남욱은 오윤희를 바라보았다. 이런 일이 있었을 줄은 그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