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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4화 너만 사라지면 돼

  • 최소현은 두 사람의 느끼한 장난을 더는 들어 줄 마음이 없어 문에서 떨어졌다.
  • ‘정운이 재미없다고 하더니 과연 그럴 만했네. 예전에 정운에게 매달렸던 여자들치고 어느 누가 지금의 최윤희와 다른 점이 있었던가.’
  • 거실에서는 정운과 최윤희의 다정한 대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운은 최윤희가 모처럼 얼굴을 붉히는 모습을 보며 눈을 떼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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