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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1화 내려놓을 용기만 있다면

  • 하지만 박스를 열고 매물을 확인한 사람들은 전부 경악을 금치 못했고, 경매회장에 무거운 정적이 흘렀다. 잠시 후, 웅성거리는 소리와 함께 사람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 “이게 무슨 특별한 물건이야?”
  • “난 또 어느 나라 왕이나 왕비의 반지인 줄 알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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