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6화 당신은 영원히 제 엄마예요
- 조용히 오미숙의 이야기를 들은 오윤희는 한참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모든 게 그녀의 추측과 일치했다. 최훈은 그녀의 오빠였고 그녀는 최씨 가문의 핏줄이었다. 그리고 최소현이야말로 오미숙이 낳은 친딸이었다.
- 그래서 임해운과의 친자 확인에서도 유전자가 일치하지 않다고 나왔고 골수 적합성 검사에서도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이었다. 오미숙이 필사적으로 친딸의 행방을 숨긴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이제야 모든 의문이 풀렸다.
- 오윤희는 지금의 감정을 어떻게 형용해야 할지 몰랐다. 울고 싶기도 하고 웃음이 나올 것 같기도 했다. 수십 년간 알고 지냈던 인간관계가 전부 거짓이었고 그녀는 태어날 때부터 갖은 풍파를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