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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화 그래도 송진이 나한테 잘해 줘

  • 민연초가 최근 이틀 동안 잠을 제대로 잔 적이 없다는 게 생각이 난 그는 차마 깨울 수가 없어 담요를 가져와 그녀의 몸 위에 던져주고는 서재로 갔다.
  • 분명 담요에 가볍게 맞았지만 민연초는 잠에서 깼다.
  • 눈을 뜬 그녀는 정신이 많이 맑아진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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