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2화 이윤아의 폭로
- 정씨 가문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설령 조우연의 말이 아주 일리가 있다고 생각되더라도 그저 눈으로만 의견을 나눈 뒤 이내 눈길을 모두 정민한에게로 돌렸다. 그들의 눈에는 의문이 가득했다.
- 정민한 옆에 선 민연초는 사람들의 눈빛이 주는 압박감을 느끼고는 다시 한번 정민한을 바라봤다.
- 그 순간, 햇빛이 그의 위로 쏟아졌다. 눈부신 햇살을 입은 그는 엄청난 아우라를 내뿜었고 덕분에 그의 고고함과 냉랭함이 더욱 사람들을 압도했다. 그는 지금 마치 그들을 심판하러 강림한 신과도 같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