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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0화 죽더라도 그를

  • 그녀가 타이머를 켰을 때 이미 30초가 지나 있었다. 이제 마지막 17초밖에 남지 않았다.
  • 민연초는 알았다. 돌이킬 수 없었다.
  • 고개를 들어 멀리 있는 타워를 바라봤다. 이미 눈물로 흐려진 시야에 흐느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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