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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0화 앤서니가 서율을 납치하다

  • 정민한은 밥을 먹으려고 젓가락을 들었지만 앞에 놓인 반찬과 국을 보니 도무지 손을 댈 수가 없었다.
  • 한참 동안 침묵을 지키던 그는 결국 참지 못하고 물었다.
  • “다음에 밥 사주면 배추도 없는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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